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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공정한 체육 문화 확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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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생활체육 지도자 처우 문제 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표했다. "1년차, 20년차가 똑같은 연봉을 받는 건 문제가 있다. 이병과 병장이 똑같이 취급받으면 되겠나. 누가 오래 하려 하겠나. 무엇보다 자존감의 문제다. 경력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봉제 전환은 당장에 예산 문제가 크기 때문에 '차등적 근속수당' 식으로라도 경력에 대한 존중과 함께 자존감을 높여주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예결위에서 국회, 기재부와도 교감했다. 긍정적으로 본다. 올해 예산안은 끝났지만 올해 남은 기간 더 노력하고 내년에 촘촘하게 준비하겠다. 현장 체육 지도자들의 자존감을 살리는 방안을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전날 체육정책과장 시절 추진, 확정된 국립스포츠박물관(내년 개관 예정) 건립 현장을 직접 방문한 감회도 털어놨다. "10여 년 전 뿌린 씨앗의 결실을 지금 와서 보는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했다. 차관을 5년 하겠나, 10년 하겠나. 일단 좋은 정책을 시작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체육, 관광분야에서 당장에 내 시대에 빛을 못 보더라도 시작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