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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025년 서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총회 및 컨퍼런스가 22일 개막한다.
22~23일 집행위원회, 24~25일 컨퍼런스, 26일~27일 정기총회 본회의 일정 중 IPC위원장 선거는 총회 마지막날인 27일 IPC 정기총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정견발표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187개의 IPC 회원기구(162개 NPC, 18개 IF, 3개 IOSD, 4개 IPC 스포츠)가 투표 후 과반수 득표자가 향후 4년간 세계 장애인스포츠계를 이끌 IPC위원장에 선출된다.
IPC위원장은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최고 리더십 자리로, IOC의 올림픽 운동과 마찬가지로 스포츠를 통해 통합과 화합을 이끄는 패럴림픽 운동을 주도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 대한민국은 1989년 IPC 설립시 조일묵 전 1988년 서울패럴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첫 집행위원에 선임된 후 장향숙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09~2013년), 나경원 국회의원(2013~2017년), 김성일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17~2021년), 정재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2021~2025년)이 선출직 집행위원에 4연속 당선되며 IPC 내 입지를 다져왔지만 위원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배동현 이사장이 당선될 경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의 IPC 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력을 입증하고 장애인 체육의 가치 및 위상을 제고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로 올림픽·패럴림픽을 동시 개최한 역사적 도시, 장애인체육의 메카 서울에서 또다시 새로운 역사가 씌여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