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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동반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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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게 반성했던 안세영은 '절치부심' 끝에 보름 만에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4위)를 39분 만에 2대0(21-10, 21-14)으로 완파한 것은 정상 등극을 예고한 몸풀이였다. 야마구치는 3주 전, 세계선수권에서 안세영에 분루를 안기며 올라온 천위페이를 결승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지 2주 만에, 처음 치른 국제대회인 이번 중국마스터스에서 야마구치는 금세 머쓱해졌다. 야마구치를 상대로 '진짜 세계 최강은 나다'라고 시위하듯 입증한 안세영은 이날 결승에서 상대전적 8승2패로 손쉬운 적수였던 한웨를 여유롭게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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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복식에서는 세계 1위이자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서승재-김원호가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셰티(인도·세계 7위)를 2대0(21-19, 21-1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서승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진용(요넥스)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바 있어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세계 6위)이 중국의 자이판-장슈시엔(세계 4위)에 1대2(19-21, 21-16, 13-21)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