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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이 이변의 위기를 뚫고 코리아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김원호는 1게임(세트) 후반까지 박빙의 열세로 끌려갔다. 18-20으로 중국 조가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을 때, 세계 최강이 하위 랭커에 발목을 잡히는 이변의 희생양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서승재-김원호는 20-20 듀스 대결로 몰고 갔고, 세 차례 듀스의 혈투 끝에 1게임을 힘겹게 건져냈다.
인터벌 이후 서승재-김원호는 뒤늦게 몸이 풀린 듯 상대를 압도했다. 야금야금 점수 차를 벌려가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한 서승재-김원호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틈을 주지 않으며 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서승재-김원호는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국제대회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