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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 톱랭커'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6위)이 마침내 꿈의 단식 4강에 올랐다.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최초, 생애 최초의 여자단식 4강과 함께 동메달을 확보한 후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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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을 상대로 풀게임 접전 끝에 승리했고, 8강에서 '귀화 에이스' 주천희(세계 35위)에게 먼저 2게임을 내준 후 4게임을 잡아내는 역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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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레전드' 석 감독은 현 시점에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중국 선수를 큰 대회에서 넘긴 것이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볼의 무게와 회전, 서브, 리시브의 섬세함이 더 필요하고 중국 선수들의 두터운 벽을 깨기 위해선 더 발전해야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유빈이는 다른 어떤선수보다 테이블 앞에서 오래 훈련하는 선수다. 모든 일에 긍정적이면서 엄청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석 감독은 전지희-신유빈 조의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을 이끌었고 감독 공석이던 작년 청두 혼성월드컵에선 선임 코치로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을 지켜냈다. 따뜻하고 섬세한 소통 능력을 지닌 실력파 지도자이자 탁구 선배로서 여자탁구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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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