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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3위)이 맹활약한 대한민국 여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4강에 복귀했다.
14일 오후 펼쳐질 4강에선 '최강' 중국을 만날 확률이 높다. 이번 대회는 내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다. 세계랭킹 1~5위 쑨잉샤, 왕만위, 첸싱통, 콰이만, 왕이디 등 만리장성 초호화군단을 상대로 신유빈, 김나영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민국 20대 초반 에이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특히 최근 쑨잉샤, 왕만유 등 중국 톱랭커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기세를 보여준 '에이스' 신유빈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매치스코어 1대3으로 참패했다. '맏형 에이스' 장우진(세아)이 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이 '일본 톱랭커' 하리모토 도모카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1-2매치를 내준 후 3매치 '막내' 오준성(한국거래소)이 도가미 순스케를 잡으며 승부의 불씨를 살렸으나 4매치 조대성이 하리모토에게 패하며 결국 4강행을 놓쳤다.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4강에서 탈락한 건 2009년 제19회 대회(5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