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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부진에 중국 언론이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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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진 린샤오쥔이다. 17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오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2차 월드투어에서 당황스러운 예선 결과를 맞이했다. 500m 예선에서 충돌로 실격된 그는 이어진 1500m 준준결선에서도 실격을 당하며 하루에만 두 차례 실격을 경험하고 말았다. 실격으로 인해 패자부활전 기회도 없었다. 18일도 마찬가지였다. 남자 1000m 예선에서 넘어지며 기회를 놓친 그는 이번에는 실격이 아니었기에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패자부활전 준결선에 올랐으나, 결선 진출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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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누볐던 쇼트트랙 스타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리스트가 됐었으나,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한동안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중국 귀화를 결정했다. 이후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대표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다만 중국 대표팀 합류 후 처음 치를 예정인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활약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린샤오쥔을 당분간 개인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