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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테니스 'GOAT' 노박 조코비치가 고개를 숙였다. 다만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해당 대회는 올해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비롯해,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등 상위 랭커들이 자리했다. 다만 잭 드레이퍼가 참가 예정이었으나, 팔 부상으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참가했다.
우승자는 치치파스, 조코비치를 꺾고 결승에서 알카라스까지 이겨낸 신네르였다. 신네르는 알카라스를 2-0(6-2, 6-4)으로 누르고 2년 연속 식스 킹스 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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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경기 중 약간의 다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였으며, 1세트 이후 곧장 프리츠와 악수를 나누고 기권했다. 이후 그는 "좋지 않다. 정말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싶다. 두 번째 세트를 뛰지 못해서 죄송하다. 리야드에 방문해 기쁘다. 맞아준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나를 원한다면 다시 방문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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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조코비치가 기권을 결정하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에 경기를 보던 많은 팬들은 분노하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시범 경기를 기권하는 것은 돈벌이일 뿐이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기권했지만, 페더러는 단 한 번도 기권한 적이 없다"며 지적했다.
한편 조코비치가 출전료로 거액을 받았기에 이런 비판은 더 거셌다. 조코비치는 해당 대회 출전료로만 150만 달러(약 21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