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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관중들은 순위보다 기록에 주목했다.
황선우는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1분58초04를 0.38초 당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주 종목이 자유형 200m와 100m인 황선우는 4년 만에 출전한 전국체전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하며 '수영 천재'의 위용을 뽐냈다.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1분43초92를 찍어 시직실내수영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 기록은 황선우 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44초40을 0.48초 경신한 한국 신기록이자, 쑨양(중국)이 2017년 세운 1분44초39마저 넘은 아시아 신기록이다.
황선우는 강원 대표로 나서서 획득한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자유형 200m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곧 황선우는 김우민 등 강원도청 동료들과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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