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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23·금호 SLM)이 슈퍼레이스에서 사상 첫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이창욱은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도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최종 9라운드에서 예선 1위에 이어 결선에서도 피트스탑을 했을 때를 제외하곤 단 한번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시즌 5번째 우승이자,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창욱은 전날 열린 8라운드에서 결승선 막판에 정의철(서한GP)에게 우승을 뺏기며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이미 앞선 4번의 라운드 우승 포인트를 바탕으로 시즌 챔프를 확정지었는데, 이날 최종전에서 폴투윈 우승으로 이를 자축했다.
지난 2023년 팀 동료이자 동기인 이찬준에게 시즌 챔프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던 이창욱은 군 제대 2년만에 복귀한 슈퍼레이스에서 연중 내내 시리즈를 지배하며 20대 영건 드라이버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시즌 2위는 5번의 포디움 피디시를 달성한 김중군(서한GP), 3위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내년 슈퍼레이스는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6000 클래스의 결승 주행 거리가 기존 최대 170㎞에서 약 100㎞ 내외로 단축되고 전 경기 피트스탑 의무화 규정이 폐지되며, 석세스 웨이트 중량도 삭제되면서 레이싱 배틀 중심의 한층 긴박감 넘치는 레이스 전개가 예상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