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제일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네덜란드에 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각) '제이크 폴의 약혼녀 유타 레르담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화려한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했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센세이션으로 불리는 레르담은 인터넷 스타에서 프로 복서로 전향한 폴의 약혼자다. 폴은 지난해 12월 앤서니 조슈아에게 KO로 패한 경기 하나로 약 1억파운드(약 199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팔로워 500만명을 보유한 레르담 역시 세계적인 스타다. 이 고급스러운 커플은 호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재력을 갖췄고, 레르담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부분의 선수들보다 훨씬 럭셔리한 방식으로 이탈리아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게티이미지
더 선은 '레르담과 폴은 2023년 봄 공개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처음 만났고 이후 빠르게 가까워졌다. 폴은 레르담에 대해 '그녀에게 놀라고 있다', '천사 같은 존재'라고 표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세인트루시아에서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약혼했다'고 덧붙였다.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라에서 마련해준 항공편으로 이동할 때 레르담은 무려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향하는 중이었다. 레르담은 그 모습을 개인 SNS로 올리며 팬들에게 알렸다. 결전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후에는 오륜기 앞에서 인증샷까지 남겼다.
사진=레르담 SNS
레르담은 인플루언서지만 스피드 스케이팅 실력도 출중하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1000m 은메달을 수상했다. 2022년 하마르 세계선수권에서는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할 뻔했지만 극적으로 네덜란드 빙상연맹의 선택을 받아서 네덜란드를 대표할 수 있게 됐다. 500m와 1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르담의 약혼자인 폴은 미국의 유튜버 출신 프로 복서다. 2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복싱 선수다. 최근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파이트머니를 받아 화제가 됐다. 다만 경기 도중 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만약 폴이 레르담을 응원하기 위해 밀라노에 방문한다면 그 자체로도 현지에서는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