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中 슈퍼스타답다' 린샤오쥔, SNS에 中선수단 개막식 공유 후 '중국 파이팅!'...中팬들 '좋아요 16만8000개' 대환호

기사입력 2026-02-08 01:01


"중국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中 슈퍼스타답다' 린샤오쥔, SNS에 …
사진캡쳐=린샤오쥔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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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다시 한번 애국심을 화끈하게 자랑했다.

7일(한국시각) 린샤오쥔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중국 선수단의 모습을 공유한 후 중국 오성홍기와 알통 이모티콘을 올렸다. '중국 파이팅!'이라는 뜻이었다.

이 게시물을 본 중국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좋아요 갯수만 무려 16만8000개였다. 댓글도 3000개가 넘게 달렸다. 중국팬들은 '힘내', '금메달 기대해', '파이팅', '밀라노를 즐겨' 등의 댓글로 자국 슈퍼스타 린샤오쥔을 응원했다. 임효준의 팔로워는 238만명에 달한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 최고 스타 중 하나다. 밀라노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나선 린샤오쥔은 그를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찼고, 린샤오쥔이 모습을 드러내자 열광했다. 관계자들이 사고를 막기 위해 인간 장벽을 펼쳐야 할 정도였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공항이 전쟁터로 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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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린샤오쥔은 한때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2018년 평창 대회에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500m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2019년 6월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때마침 조재범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법정 공방을 벌여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이미 중국 귀화를 택한 뒤였다.

린샤오쥔은 귀화 후에도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한 후 빠르게 예전 기량을 회복했고, 2023~2024시즌 세계 선수권에서는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독특한 스토리와 준수한 외모까지 더해 중국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대회에 나서지 못한 린샤오쥔은 지난달 23일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발표한 중국 올림픽 참가명단 124인에 이름을 올려 8년만의 올림픽 출전 꿈을 이뤘다. 린샤오쥔은 이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목 뒤 오륜기 문신까지 새기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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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임효준. 스포츠조선DB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린샤오쥔을 향해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언론은 연일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린샤오쥔이 중국 국가를 따라부르며 눈물을 흘렸고, 중국 선수들에게 한국에서 배운 코너링 기술을 전수했다는 등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정작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았던 린샤오쥔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는 3일 올림픽 개막 전 중국 국영방송 'CC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년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린샤오쥔은 수술 후 빠르게 복귀하며 이번 대회까지 나서게 됐다.

린샤오쥔은 5000m 계주에서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다. 한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는 "중국팀이 계주 종목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고, 나 역시 자신이 있다"며 "8년이 지났고, 많은 힘든 날이 있었지만, 이를 악물고 견뎌냈다. 중국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며,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중국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中 슈퍼스타답다' 린샤오쥔, SNS에 …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방송 'CCTV'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린샤오쥔. 출처=중국 CCTV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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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
중국에서 5년간 지내며, 오리구이를 좋아한다고 한 린샤오쥔은 "올림픽 후에도 중국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고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 중국어도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국에 대한 보답은 성과다.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둘때마다 매우 자랑스러웠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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