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의 음침한 비판이 시작됐다. 대상은 한국의 동계 스포츠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차와 2차 시기를 합산해 171.00점을 얻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에어는 결선에서 1, 2, 3차 시도를 한 뒤 가장 높은 점수의 두 시도를 합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메달리스트를 가린다. 유승은은 1, 2차 시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1차 시기에서 백사이드 트리플콕 1440도 기술에 성공하며, 점프 높이는 5.5m, 점프 거리는 29.2m를 달성했다. 공중에 2.3초 동안 머물렀다. 87.75점으로 단숨에 2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도 다르지 않았다.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도 기술을 멋지게 선보였다. 1, 2차전 합계 171.00점,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유승은의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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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기에서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2025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무라세 코코모(일본)가 89.25점으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유승은은 3차 시기에서 승부수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도 기술을을 시도했다. 착지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171.00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172.25점)가 2위를 차지했다.
유승은은 모든 기록을 휩쓸었다. 한국 여자 빅에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올랐다. 빅에어 사상 최초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에서도 첫 메달이다. 한국 설상 역사상 첫 여자부 메달이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갖가지 최초 기록의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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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은은 이날 경기 도중 기쁨의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2차 시기 후 1위에 오르자, 점수의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보드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유승은은 해당 세리머니에 대해 "너무 신나서 그랬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일본 팬들은 유승은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너무 거친 모습이다", "화풀이 한 거 아니야?", "보드른 던지는 것은 인상에 별로다"라며 비판을 받았다.
일본이 기대치가 높은 한국 선수에 대해 견제하는 것은 유승은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김연아가 활약하던 시절에도 이런 비판들이 나온 바 있다. 실력만으로 비판할 것이 없다면 외모, 태도 등 다양한 문제를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은 결국 김연아를 넘는 피겨 스타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