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스노보드 국가대표 무라세 코코모가 판정 결과에 불복하는 불만을 토로했다.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무대가 마무리됐다. 한국의 유승은은 12위로 마무리한 가운데, 금메달은 일본의 후카다 마리, 은메달은 조이 사도우스키 시놋, 동메달은 무라세 코코모가 차지했다.
일본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며, 스노보드에서 엄청난 강세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하지만 대표팀 동료와 금메달, 동메달을 나눠가졌음에도 불만이 하늘을 찌른 인물이 있었다. 바로 코코모였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19일 '코코모는 레일 부문에서 실패가 있었지만, 감점이 너무 커서 부당하다고 느꼈다. 그의 판정 문제는 파문이 커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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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모는 개인 SNS를 통해 '착지한 순간, 드디어 슬로프스타일에서도 금메달을 땄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일과 고생해온 모든 것이 착지한 순간 떠올랐다. 저는 진심으로 이 무대에 섰고, 전력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관왕을 땄다면 정말 멋있었을 것이다. 정말로 죄송한 마음뿐이다. 정말 죄송다. 영상을 보면 볼수록 너무 괴롭고, 해냈다고 생각한 기술이 완전히 해내지 못한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힘들다. 월드 대회에서도 이렇게까지 점수를 깎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판정 문제를 지적했다.
코코모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런을 선보였지만, 85.8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후카다의 3차 시기 점수인 87.83점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코코모는 자신의 점수가 더 높게 나왔어야 했다고 했다. 그는 '메달 두 개를 딴 것은 정말로 기쁘다. 하지만 이걸로 끝낼 수는 없다. 이것이 지금 제 마음이다. 솔직한 마음이라 죄송하다. 하지만 그만큼 진심으로, 정말로 도전했다. 이렇게 분한 마음은 평생 없을 것 같고,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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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모는 지난 빅에어 경기에서는 3차 시기에서 89.25점을 기록하며 합계 179.00점으로 1위로 뛰어오르며 한국의 유승은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는 172.25점을 기록한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였다. 유승은은 1차와 2차 시기를 합산해 171.00점을 얻었다.
한편 코코모의 발언은 일본 외에도 해외에서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스노보드 전설 토드 리차즈는 "최악의 심판이다"라며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