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유망주→'깜짝 은퇴'→복귀 후 올림픽 금메달! 美 피겨 최강자, 깜짝 활약 비결 공개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대화하기"

기사입력 2026-03-05 17:47


미국 최고 유망주→'깜짝 은퇴'→복귀 후 올림픽 금메달! 美 피겨 최강자…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미국 여자 피겨 '최강자' 알리사 리우에게는 특별한 활약 비결이 있었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4일 '알리사 리우는 강인한 멘탈의 비결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알리사는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74점, 예술점수(PCS) 72.46점으로 150.20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76.59)까지 묶어 최종 226.7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질주를 저지했다. 앞서 페어에서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싱글에선 가기야마 유마와 사토 슌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싱글도 비슷한 기류가 흘렀다. '최연소 참가자' 나카이 아미가 쇼트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프리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리우가 완벽한 연기로 1위로 올라선 반면 나카이와 사카모토 가오리가 2, 3위로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미국 최고 유망주→'깜짝 은퇴'→복귀 후 올림픽 금메달! 美 피겨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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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는 놀라운 경력의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리우의 아버지는 백인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아 중국계 대리모를 통해 5명의 자녀를 얻었는데, 리우는 2남 3녀 중 첫째다. 5살 때 피겨를 시작한 리우는 만 12세던 2018년 미국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만 13세5개월로 미국피겨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6위,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던 리우는 그해 4월 만 16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학업에 전념하며 일반인의 삶을 살았다. 7개월이 지나고 2024년, 리우는 다시 은반으로 돌아왔다. 휴식 이후 기량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리우는 공백기를 지우고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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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에서 3위에 그쳤던 리우는 단단한 멘탈로 올림픽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단한 멘탈이 없었다면 흔들릴 수도 있었던 상황 리우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비결이 있었다. 리우는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확실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하나의 비결을 밝혔다. 바로 대화였다. 리우는 "가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4명의 형제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히가시스포웹은 ''리우는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말하는 것도 소중하다고 주장했다.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강한 멘탈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리우는 팬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지 마라. 자신의 길을, 자신만의 길을 걸어,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며 "정말 힘들다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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