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An Se-young celebrates after defeating China's Wang Zhiyi in the women's singles final match at the Badminton Asia Championship in Ningbo, eastern China's Zhejiang province on April 12, 2026. (Photo by CN-STR / AFP) / China OUT
Gold medallist South Korea's An Se-young celebrates on the podium during the award ceremony for the women's singles final match at the Badminton Asia Championship in Ningbo, eastern China's Zhejiang province on April 12, 2026. (Photo by CN-STR / AFP) / China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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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이 환호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활짝 웃었다. 안세영은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2004년 이후 22년 만에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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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저장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왕즈이(중국)와의 2026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1시간40분에 걸친 대혈투 끝에 2대1(21-12, 17-21, 21-18)로 이겼다. 안세영은 올림픽(2024년 파리), 세계선수권(2023년 코펜하겐), 아시안게임(2023년 항저우)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복식의 박주봉-김문수 조, 혼합복식의 김동문(길영아, 라경민과 합작)에 이어 세번째. 여자 단식으로는 역사상 최초다.
안세영은 자타공인 여자 단식 세계 최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을 갈아치우며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그런 안세영에게도 유난히도 높았던 '마지막 퍼즐'이 있었다. 바로 아시아 최고 권위의 개인전 대회 아시아선수권이었다. 안세영은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에는 8강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본인 스스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을 정도다.
안세영은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이널 상대' 왕즈이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19승5패를 기록,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직전 전영오픈 결승 패배 아픔을 설욕했다.
(260412) -- NINGBO, April 12, 2026 (Xinhua) -- First-placed Kim Won Ho (L)/Seo Seung Jae of South Korea pose during the men's doubles awarding ceremony at Badminton Asia Championships 2026 in Ningbo, east China's Zhejiang Province, April 12, 2026. (Xinhua/Sun Fei)
Gold medallists South Korea´s Kim Won-ho (Red/L) and Seo Seung-jae (Red/R), silver medallists South Korea´s Kang Min-hyuk (Top/L) and Ki Dong-ju (L) and bronze medallists China´s Ren Xiangyu (Top 2/L) and He Jiting (Top 2/R) and indonesia´s Fajar Alfian (L) and Muhammad Shohibul Fikri (2/R) pose with their medals during the award ceremony for the men's doubles final match at the Badminton Asia Championships in Ningbo, in China's eastern Zhejiang Province on April 12, 2026. (Photo by CN-STR / AFP) / China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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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남자복식 결승은 '코리안더비'로 펼쳐졌다.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22위)를 2대0(21-13, 21-17)으로 잡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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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47위' 혼합복식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는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규모가 큰 월드투어급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강호들을 연이어 잡고 결승에 올랐다. 행운도 따랐다. 결승 상대가 부상 기권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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