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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배 서열3위 된 '국민삐약이' 신유빈"새로운 열정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갖고 싶어요!"[탁구세계선수권 미디어데 현장]

입력

인터뷰하는 신유빈
인터뷰하는 신유빈
미소 짓는 신유빈
미소 짓는 신유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꼭 따고 싶어요."

'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1위)이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년 런던 세계탁구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미디어데이'행사에서 포디움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세계탁구선수권은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단체전 형식으로 열린다. '레전드' 오상은·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3주째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자동선발 선수에 지난 5∼7일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을 더해 남녀 대표 각 5명을 확정했다. 남자팀은 세계랭킹 50위 내 자동 선발 된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한국거래소)에, 세계선수권 파견 1차 토너먼트 우승자 김장원(세아), 2차 토너먼트 우승자 임유노(국군체육부대)가 가세했다. 여자팀은 세계랭킹 자동 선발된 신유빈,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에 '신성' 박가현(대한항공), 유시우, '베테랑' 양하은(이상 화성도시공사)이 나선다.

대표팀 선배 서열3위 된 '국민삐약이' 신유빈"새로운 열정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갖고 싶어요!"[탁구세계선수권 미디어데 현장]

신유빈은 파리올림픽 여자단체, 혼합복식 동메달, 2024년 더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 2025년 도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동메달,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여다복식 금메달, 여자단체전, 단식, 혼합복식 등 주요 메이저 대회 메달을 모두 품었지만 아직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은 없다. 2024년 안방서 열린 부산세계선수권에선 예기치 않은 슬럼프로 마음고생도 했다.

2년 만의 단체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톱랭커' 신유빈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WTT 대회에서 잇달아 중국 톱랭커들을 돌려세우며 눈부신 성장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지난 2년간 지더라도 도전하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최근 중국 선수를 이긴 결과보다도 "과정이 결과에 반영된 것이 기뻤다"고 했다. "지금도 계속 연구하고 계속 노력중이니 지켜봐달라"는 말이 믿음직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는 신유빈에게 집중됐다. 신유빈은 "아직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이 없다. 단체전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단체전은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잘해야 메달을 딸 수 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유시우, 박가현 등 뉴페이스가 가세했다. 세계선수권이 처음인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신유빈은 손사래쳤다. "저부터 잘해야 한다. 저도 아직 갈길이 멀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노력과 연구가 더 필요하다. 저부터 잘하겠다"고 했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저만 잘하면 될 것같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보니 좀더 훈련 분위기가 새로워졌다. 새로운 열정으로 다같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효원 여자대표팀 코치, 영혼의 파트너 전지희가 선수 은퇴를 결정한 상황, 신유빈은 5명의 선수 중 어느새 나이순으로 서열 3위 '어린 선배'가 됐다. '푸핫' 웃음을 터뜨린 신유빈은 "언니들의 마음도 알 것같다. 조금씩 알것같기도 하고, 이런 책임감이 있었겠구나 싶기도 하다"고 했다. "언니들이 들으면 웃기겠지만 조금 알 것같다. 언니들처럼 훌륭한 선수,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매 대회 승리 때마다 사랑스러운 승리의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신유빈에게 런던세계선수권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하는 게 아니라 기뻐서 절로 나오는 것이다. 이번에도 기쁘면 뭔가 나올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대표팀 선배 서열3위 된 '국민삐약이' 신유빈"새로운 열정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갖고 싶어요!"[탁구세계선수권 미디어데 현장]

한편 한국은 남녀 모두 중국과 한조인 스테이지1에 속했다. 상위 8개국은 스테이지1A에서 본선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시드 배정을 위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세계 최강 중국의 남녀 1위가 유력한 가운데 본선 대진에서 중국을 조기에 만나지 않으려면 조 2위 확보가 중요하다. 팀 세계랭킹 3위인 여자팀은 2일 대만(6위), 루마니아(7위), 3일 중국(1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팀 세계랭킹 6위인 남자팀은 '세계 3위' 스웨덴과 내달 2일 첫 경기를 치른 후 같은 날 중국(1위), 3일 개최국 영국(23위)과 잇달아 격돌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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