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복싱의 미래' U-19·U-23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 무대에서 무려 10명이 포디움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7월 3~17일 진행중인 2026년 U-19·U-23 아시아복싱선수권에서 총 10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U-19부에서는 정민아(성지복싱클럽), 이현민, 강대호(이상 충북체고), 남시현(충남체고), 김동진(점촌고)이 4강에 이름을 올렸다. -55kg급의 이현민(충북체고)은 8강에서 대만의 지아 시안수를 세 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2라운드 RSC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65kg급 강대호는 일본 유망주 다이루 시로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최근 월드복싱퓨처스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강대호는 한층 노련해진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3라운드 ABD승으로 2연속 국제대회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70kg급 정민아는 대만의 웬징루를 상대로 영리한 공격을 이어가며 4대1 판정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75kg급 김동진은 16강에서 베트남의 마응트룽로를 상대로 2라운드 RSC승을 거뒀고, 8강에서 상대 선수 기권에 따른 워크오버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남시현도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U-19팀의 5번째 포디움을 확보했다.
U-23부도 장동환, 박상인(이상 한체대), 이혜주(울산광역시청), 이예진(우석대), 김나현(용인대) 등 5명이 나란히 4강에 이름을 올렸다. 65kg급 에이스 장동환은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 리샤브 한만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끝에 5대0 판정승을 거뒀다. -90kg급 박상인은 태국 파리파트 아임포른을 상대로 정확한 카운터를 선보이며 4대1 판정승을 거뒀다. 여자 -54kg급 이혜주는
대만의 잉주이린을 상대로 강력한 보디펀치로 승부하며 4대1 판정승했다. 이예진과 여자 -75kg급 김나현도 준결승 진출과 함께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준결승은 12일 오후 진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대회 선수단 파견에는 U-19 지도자 3명, 트레이너 1명, 선수 13명과 U-23 지도자 2명, 선수 14명이 참가했다. 통역 1명과 대동심판 1명이 파견돼 선수단 운영과 국제심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U-19 대표팀은 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외대회 및 국외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했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은 "U-19·U-23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총10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한국 복싱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