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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기분좋은 패배'를 당했다고 웃어보였다.
신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이날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가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 감독은 "완패했다. 모든 부분에서 상대팀보다 나은 것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신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으면 무조건 감독의 잘못이다"고 전제한 뒤 "서브리시브가 좋지 않을 때 가빈의 공격이 막히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다. 답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성공률이 30~40%대면 이길 수가 없다"고 했다. 이날 19점을 올린 가빈은 46.15%, 8점의 박철우는 33.3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 감독은 "어설프게 지는 것보다 이렇게 확실하게 지는 것이 낫다. 묵사발낫기 때문에 선수들도 할말이 없어졌다. 이제 감독인 내가 나설 수 있다. 오늘 저녁에 단합대회하고 모레부터는 아침부터 운동이다"고 강력한 훈련을 예고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