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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승부다. 경기가 끝나면 한 팀은 웃고 다른 한 팀은 운다.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이 8일 오후 4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가진다.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저마다의 승리공식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있다.
현대건설, 오직 서브 뿐
현대건설의 승리 공식은 '서브'다. 서브가 잘 먹히면 그날은 승리한다. 승리했던 2차전과 4차전에서 서브로만 9점을 올렸다. 서브가 잘들어간다는 말은 KGC인삼공사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는 뜻이다. 리시브를 흔들어서 몬타뇨에게 올라가는 토스의 질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브란키차와 황연주, 양효진이 명품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브란키차는 강타에 능하다. 1m91, 80㎏의 체격에서 파워넘치는 강타를 뿌린다. 황연주와 양효진은 기술적인 서브를 구사한다. 짧거나 길거나 하는 식으로 서브의 길이를 조절한다. 다양한 서브와 목적타로 KGC인삼공사를 공략할 계획이다.
승리공식이 있지만 결국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마지막 경기라는 부담감을 털어내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마음가짐은 현대건설 쪽이 유리하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지더라도 잃을 것이 없다. 더욱이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많다. 부담감에서 벗어나는 법도 알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마음이 무겁다. 서브 리시브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정규리그 우승팀이라는 부담감도 크다. 박삼용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게 하는 것이 우승의 관건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