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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삼성화재 박철우(오른쪽)가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마틴의 스파이크를 혼신을 다해 막아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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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기사회생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의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1, 25-18, 22-25, 25-2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연패 뒤 1승을 챙겨 가까스로 승부를 4차전으로 몰고갔다. 4차전은 12일 오후 7시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3패로 패했지만 올시즌 정규리그에선 달랐다.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4승2패로 앞섰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선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승리를 내줬다. 벼랑 끝에서 선수들은 부상 투혼으로 자존심을 지켜냈다. 오른어깨 부상인 외국인선수 마틴은 39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성공률은 64.70%에 달했다. 블로킹도 홀로 6개나 잡아냈다. 왼쪽 발목 부상 중인 곽승석은 8득점에 그쳤지만, 안정된 리시브로 팀 승리를 도왔다. 곽승석은 훈련을 전혀하지 못하고 경기만 뛰는 상황이다. 진통주사를 맞고 경기에 투입됐다. 서브로 흔들고 높이에서 승리했다. 베테랑 센터 이영택은 5개의 블로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세터 한선수의 부활이 돋보였다. 한선수는 안정된 토스워크로 조직력 배구의 한 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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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가빈(왼쪽)이 11일 대한항공전에서 코트에서 빠져나오면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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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공격의 핵 가빈도 덩달아 흔들렸다. 가빈은 28득점을 올렸지만, 15개의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높이에서 밀린 삼성화재다. 블로킹수에서 18대13으로 졌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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