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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뇨(29)는 지난 세 시즌 동안 국내 무대를 호령했다. '여자부 가빈',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그가 떠났다. 여자부 6개 팀 중 5개 팀이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올시즌 코트를 압도할 여자부 외국인선수 중에는 베띠(25·GS칼텍스)가 가장 눈에 띈다.
GS칼텍스가 오래 공을 들인 끝에 베띠는 다시 한국행을 택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6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업그레이드가 돼 돌아왔다. 강력한 파워와 높은 탄력에다 노련미가 가미됐다. 한국 생활도 전혀 문제없다. 이숙자 정대영 배유나 등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이 아직 코트에서 뛰고 있다.
이날 베띠는 40%에 가까운 공격 점유율을 보였다. 레프트와 라이트를 넘나들면서 멀티 플레이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후위 공격으로 감을 되살렸다. 활처럼 휘면서 상대 블로커 위에서 내리꽂는 파워풀한 스파이크는 위력적이었다.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양팀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둘째, 서브 리시브와 수비의 안정화를 가져야 한다. 베띠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GS칼텍스 입장에선 해결사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레프트 한송이 양유나, 리베로 나현정이 안정된 수비로 뒤를 받쳐줘야 한다. 실제로 베띠는 3세트에서 수비가 살아나자 덩달아 신바람을 냈다.
베띠는 "배구는 혼자하는 경기가 아니다. 내가 돌아왔다고 팀이 크게 변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올시즌 많은 경기가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을 최상이 아니다.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3명의 세터에 적응하고 있다. 한국에선 체력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