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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전 삼성화재)는 지난시즌 V-리그 득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09~2010시즌 자신이 세웠던 시즌 최다득점(1110점)을 2점 경신했다. 평균 득점은 32.7점이었다. 평균 공격 점유율은 55.14%에 달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일군 대기록이었다. 지난시즌 승부조작의 직격탄을 맞은 상무가 시즌 도중 하차만 하지 않았더라도 더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었다. 상무는 5라운드 중반부터 리그에서 빠졌다. 6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가빈은 2경기에서 득점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기록 경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공격 성공률이다. 레오는 59.50%를 기록, 가빈(59.27%)보다 0.23% 앞선다. 다소 밀리는 점유율(52.50%)은 계속해서 높아질 수 있다. 라이트 박철우가 막힐 경우 삼성화재의 공격 대안은 레오밖에 없다.
또 3대0 완승 경기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시즌 삼성화재는 15차례 3대0 경기를 치렀다. 올시즌에는 2라운드까지 3경기 뿐이다. 게다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정도였던 라이벌도 한 팀 더 늘어났다. LIG손해보험이다. LIG손보는 1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했지만, 점점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허무하게 삼성화재에 패하는 모습은 없을 듯하다. 승패를 떠나 세트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레오의 득점 추가 기회도 늘어나게 된다. 81점에 대한 부족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