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언니는 제 롤모델이에요."
프로 3년차인 문정원은 '미완의 대기'였다. 2011~2012시즌 V-리그에선 11경기, 2012~2013시즌 4경기, 2013~2014시즌 2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경험과 기본기가 부족했다. 특히 정규리그에선 외국인 공격수와 포지션이 겹쳤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았다. 묵묵히 때를 기다렸다. 경기가 끝난 뒤 문정원은 "왼손잡이라 라이트 공격에 대한 장점만 컸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유였다. 그래서 서브 리시브와 서브 훈련을 꾸준히 했다"고 밝혔다.
그 훈련 성과가 컵 대회에서 나오고 있다. 21일 GS칼텍스와의 1차전과 기업은행전에서 나란히 두 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이번 컵 대회는 문정원을 위한 무대다.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레프트 공격 때도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지션이 바뀔 정규리그를 대비해서다. 문정원은 "레프트 공격은 볼 구질이 틀리기 때문에 때리기가 까다롭다. 그래도 서브 리시브와 원포인트 서브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활발한 성격을 지닌 문정원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다. 그녀는 "말이 많아서 동료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목표는 확고했다. 우승이었다. 그녀는 "팀이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서브 포인트를 많이 올리고 싶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4년 안산·우리카드컵대회(23일)
도로공사(2승) 3-0 IBK기업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