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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상실한 사람들 같았다."
이로써 한국은 28년 만에 대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987년 쿠웨이트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대2로 꺾은 이후 27년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24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한국은 지난 3일 대회 조별예선 최종전에서도 대만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어 연승 행진수를 '25'로 늘린 상황이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세계예선 출전의 실낱같은 희망도 사실상 사라졌다. 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었어야 리우올림픽 세계예선행의 희망이 있었다. (출전 가능성이) 어려워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장 권영민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대만의 빠른 플레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테헤란(이란)=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