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이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세트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흥국생명은 11-8 상황에서 김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배유나가 연달아 블로킹 득점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의 서브 범실을 묶어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20.
3세트 들어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최다 점수 차이가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했다. 그러나 뒷심에서 흥국생명이 웃었다. 흥국생명은 16-16 동점 상황에서 김수지의 속공과 이재영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