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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림픽' 세 글자만으로 설명이 될 것 같다."
올해 5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임도헌 감독은 "8월에 우리보다 강한 팀들과 대결한다. 그래도 진다는 법은 없다. 항상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랠리 배구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서브와 연결된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야만 세트 플레이가 안 된다. 그러면 랠리를 가져갈 수 있다. 또 퍼펙트 리시브가 안 된 상황에서 리바운드 플레이를 하고, 과감하게 공격하는 걸 훈련하고 있다. 조직력을 갖추면 내년 1월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선수들에게는 '자긍심'을 강조하고 있다.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가지라고 했다. 팀을 대표해 V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과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건 또 다르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많은 팬들에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만으로 당당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이자 주축이 된 세터 한선수의 각오도 남다르다.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기 때문. 한선수는 "선수로서 꼭 나가고 싶은 대회다. (박)철우와도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주장은 영석이가 맡고 있지만, 서로 도와서 꼭 나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 아픈 건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 세터로서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포인트가 날 수 있도록 돕고, 최대한 많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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