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반환점 돈 V리그 전반기 평균시청률 전년과 동일 0.96%, 여자부 인기 고공행진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2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개막 이후 10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2020.12.02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V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 동안 어떤 이슈들이 있었을까.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전반기 평균시청률은 전년과 동일했다. 전반기 동안 남자부 63경기, 여자부 45경기 총 108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전반기 남녀 평균 시청률이 전년과 동일한 0.96%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올 시즌 전반기 1.17%를 달성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평균 1%의 시청률을 돌파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0.88%에서 0.81%로 소폭 감소하였다. 더불어 전체 시청자수가 지난 시즌 전반기 대비 약 16% 증가하여 약 1800만명의 시청자가 안방에서 V리그를 시청했다.

전반기까지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달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한국전력전이었다. 1.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삼성화재의 경기가 3경기로 명단에 오르며 팬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달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의 경기로 시청률 2.22%을 기록했다. 역대 정규리그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모두 흥국생명 경기가 포함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 중 GS칼텍스와 흥국생명 간의 맞대결이 2경기가 포함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박철우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e-mail]/2020.12.22/

▶박철우 6000득점, 흥국생명 14연승

V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동안 다양한 기록들이 달성됐다. 남자부에선 박철우(한국전력)가 득점 6000점을 달성, V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1만4000개의 세트 성공을 기록했다. 이 기록 역시 남자부 최다 세트 성공이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14연승 가도를 달리며 여자부 역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만 24살 1개월로 최연소로 득점 3000점, 흥국생명 김연경이 122경기 만에 득점 3000점 고지를 점령하며 최단 경기로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은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블로킹 950개를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역대 3번째로 5000점을 득점하며 활약했다.

한편, 후반기에는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가 한선수 권영민(현 한국전력 코치)에 이어 역대 3번째 1만3000세트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KGC인삼공사 한송이가 역대 4번째 5000득점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