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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승장]강소휘 부상에 "아!"…차상현 감독 "흥국전 출전 가능성 0…유서연 활약 기대"
GS칼텍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 전에서 39점을 쏟아낸 러츠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일단 (발목)압박은 해놨는데, 지금은 뭐라 이야기하기 어렵다. 내일 돼봐야 알 것 같다. 선수들 부상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답답하다."
차 감독은 괴롭게 토해낸 포효에 대해 "최태웅 감독 흉내내려던 건 아니다. 그냥 순간적으로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서(소리를 질렀다)"면서 "어떡하겠나. 잘 버티는 수밖에 없다. 좋게 생각해야겠다. 이런 고비를 넘기고 나면 팀은 좀더 탄탄해질 수 있다. 하나 잃으면, 또 하나 얻는 게 있는 법"이라며 자신의 속내를 다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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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소영은 9점(공격성공률 29.16%)으로 부진했다. 결국 차 감독은 3세트 중반 이후 이소영을 교체, 기용하지 않았다. 3세트 후반부터 4세트까지 러츠가 홀로 공격을 도맡았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템포가 좋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 지장이 있을까봐 빼줬다"면서 "러츠도 사람인데 체력 부담이 없겠나.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그만한 책임감을 가진 선수"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오는 26일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차 감독은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우리로선 100%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맞붙는건 기정사실이다. (한수지 권민지 이탈에 이어)강소휘의 출전 가능성은 제로다. 플랜A는 유서연"이라고 답했다.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일단 하루 쉬어야할 것 같다.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봐도 아깝지 않은 경기를 만들고 싶다. 그게 배구인으로서 할 일이다. 관리 잘하고, 잘 준비해서 멋진 경기를 해보겠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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