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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브리핑]"신연경, 부상 회복 아직…박정아 봉쇄가 관건" 김우재 감독의 고민

기사입력 2021-02-07 13:21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IBK기업은행 리베로 신연경이 충돌 후 일어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1.28/

[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켈시-박정아 쌍포를 다 막을 수야 있나. 박정아를 확실히 잡으라고 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이 도로공사 전 포인트를 박정아 봉쇄로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7일 화성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도로공사 전을 치른다.

두 팀 공히 22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31점으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3위가 마지노선이다. 봄배구를 다투는 두 팀의 '3위 다툼'으로 주목받는 경기다.

김우재 감독은 "승점 9점짜리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켈시 박정아 쌍포인데, 켈시를 다 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박정아를 확실히 잡자고 얘기했다"면서 "도로공사 리시브가 워낙 좋은데, 최소한 센터 활용을 하기 힘든 서브를 넣으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팀 전력의 포인트로는 '리시브 안정'을 꼽으며 "높이나 수비는 괜찮은데, 리시브가 작년부터 우리 팀의 숙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리시브의 핵심인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부상중이다. 김 감독은 "훈련 소화는 하고 있는데, 옆구리 부상 회복이 아직 완전치 않다. 일단 한지현이 나가고, 오늘 투입 여부는 지켜봐야한다. 다음 경기부턴 확실하게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프트 육서영에 대해서는 "2년차 징크스라는게 있긴 있나보다. 심리적인 문제로 지난 경기에는 기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육서영 김현정 최가은 같은 친구들이 무럭무럭 자라줘야한다"며 애정도 표했다.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 경기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1.10/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도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시즌 막판으로 오면서 체력이 문제다. 지난 경기(1.30 KGC인삼공사 전) 이후 시간이 좀 있어서 체력훈련도 좀 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감독은 바뀐 시간대에 대해서는 "선수들 컨디션이 제일 안 좋은 시간이다. 리듬이 좀 안 좋을 수도 있다"면서도 "3일 전부터 바뀐 경기시간에 맞춰 훈련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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