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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멘트] IBK 시즌 마지막 하이파이브, 사령탑의 한 마디 "고생했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03-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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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 좋은 몸상태로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 고생했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2-25, 14-25, 18-25)으로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IBK기업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IBK기업은행은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을 잡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3차전은 달랐다. 상대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2020~2021 시즌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김우재 감독은 "1차전과 같이 리시브도 안되고 전반적으로 안 됐다. 지금까지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안 좋은 몸으로 여기까지 와서 고맙다"라며 "끝날 때 하이파이브할 때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2세트 나오지 못했던 리베로 신연경에 대해서는 "골반이 찝힌다고 했다. 지금 경기에서 표승주, 김수지, 조송화 등 다 좋지 않은 상태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김우재 감독은 올 시즌 수확에 대해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의 차이가 났었다. 그 부분에서 어린 선수들도 많이 올라왔다는 것이 큰 수확인 거 같다. 그래도 뒤에서 항상 교체되면서 나와 자기 역할을 해준 어린 선수들을 보니 수확이 있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올해 시작할 때는 좋았는데, 중간에 어려움이 찾아오면서 흔들렸다. 6팀의 실력이 고르다보니 한 경기, 한 경기 어려웠다. 우리가 견딘 것도 있지만, 상대가 갑자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우리가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었다"라며 "리시브와 서브 등 기본적인 것이 되고, 수비 연결 등이 돼야 다음 동작으로 갈 수 있다. 비시즌 동안 맞춰나가면서 신경 써야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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