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인사하러 간 선수에게 할 말은 아니지 않나."
지난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끝낸 신 감독은 마침 알렉스와 산틸리 감독이 마주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알렉스가 인사를 했고, 산틸리 감독이 무슨 얘기를 한 뒤 둘은 헤어졌다. 3차전 때 알렉스와 산틸리 감독이 설전을 벌인 게 있었기에 그 자리에서 안좋은 감정을 털어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5차전을 앞두고 알렉스와 대화를 한 신 감독은 그 장면이 생각나 알렉스에게 산탈리 감독이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봤는데 뜻밖의 답이 왔다. 산틸리 감독이 "너 경기하는 거 두고보겠다"라고 했다는 것.
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산틸리 감독과 악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