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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5연패 뒤 3연승. 우리카드가 눈을 떴다. 3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 신영철 감독이 승부수를 던지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양팀의 끈질긴 수비 조직력이 돋보인 경기. 특히 리베로 유상욱(우리카드)-오재성(한국전력)의 디그 대결이 볼만했다. 오재성은 2세트 경기 도중 보기 드문 발디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알렉스-나경복 쌍포가 고비마다 제역할을 해준 우리카드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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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마저 따내며 한국전력에게 셧아웃 굴욕을 안겼다. 나경복은 자신의 자리인 왼쪽 윙은 물론 중앙 파이프와 시간차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한국전력을 맹폭했다. 5-5 동점에서 나경복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8-6으로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고, 이후 5~6점차 리드를 여유있게 지키며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막판부터 다우디를 빼고 박철우가 오랜만에 라이트로 출전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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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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