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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
이 장면에서 틸리카이넨 감독은 침착했지만, 승부는 세트스코어 2대3 역전패였다. 대한항공은 13승9패(승점 40)를 기록했지만, KB손해보험과 승수에서 1승 앞서 3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경기가 끝난 뒤 틸리카이넨 감독은 "내가 일찍 비디오 판독을 쓴 상황이라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는가. 심판들도 인간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놓친 부분은 어쩔 수 없다. 그 부분에 대해 항의할 생각이 없었다. 그것 때문에 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못했다"고 밝혔다.
세트별 기복에 대해선 "대부분 득점과 비득점 부문에선 상위권이다. 다만 서브와 리시브는 아니다. 첫 번째 리시브가 중요한데 많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이날 서브에서 27개 범실을 했다. 그렇다면 배구를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서브를 너무 밋밋하게 넣을 수 없다. 그건 우리 팀만이 아닌 모든 팀에 해당되는 얘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중요한 순간 선수들도 많은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만약 우리가 2세트를 이겼다면 이런 얘기는 안할 것이다. 다만 배구는 한 순간 분위기가 뒤집히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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