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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도로공사에는 세터가 2명이다. 이고은(27)과 이윤정(25)이 함께 경기에 뛴다.
이윤정이 안정되게 경기를 이끌면 끝까지 가고 이윤정이 흔들릴 때 이고은이 나선다.
지난해 12월 23일 IBK기업은행전서 이윤정이 나서 1,2세트를 내주자 3세트부터 이고은이 나섰고, 3,4,5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3대2의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경기후 투 세터 체제에 대해 "오히려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장점을 말했다. 김 감독은 "이윤정을 선발로 내는 것은 상대가 아직 이윤정에 대해 파악이 안된 것으로 판단해서다. 아직 경험은 더 쌓아야 한다"라면서 "(이)고은이는 밖에서 보면서 우리 선수들과 상대 선수들에 대한 상태를 파악하고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이고은이 위기때 들어가서 팀 분위기를 바꾸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고은은 "운영은 감독님이 하시기 때문에 나는 거기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밖에서 보면 공격수의 리듬이나 어떤 타이밍에 어떤 공을 잘 때리는지 볼 수 있다. 그런 것을 알고 들어가게 되면 괜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고은은 "(교체 출전이)편한 것까지는 아니다"라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선수는 그래도 스타팅이 좋기는 하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이윤정을 선발, 이고은을 교체로 낸 이후 13승1패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지금의 체제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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