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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무서움은 사라지고 따뜻한 미소만 남았다' V리그 여자부 감독 데뷔승을 달성한 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지난 시절 '버럭호철' 같았으면 인상을 쓰며 선수들을 향해 호통을 쳤겠지만 여자부 감독으로 다시 돌아온 김호철 감독은 온화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경기 도중 선수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챙겼다.
간혹 본능적인 레이저 눈빛이 발사되긴 하지만 선수들을 향해 윽박지르는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경기 도중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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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김사니 코치 사태 파동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IBK 기업은행 감독으로 부임한 김호철 감독은 좀처럼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 부임 후 IBK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산타나도 흥국생명 전에서 23득점을 올리며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공격 삼각편대 김희진, 표승주가 든든하게 공격을 이끈다.
세터 출신 김 감독은 김하경을 주전 세터로 기용하며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조송화가 빠진 자리를 백업 세터였던 김하경이 잘 메우고 있다.
비록 '버럭호철'은 사라졌지만 '호호호' 아빠 미소로 돌아온 김호철 감독의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는 18일 오후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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