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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빠진 GS, 유서연-최은지 날았다! 인삼공사 셧아웃+PO 직행 유력 [장충리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2-28 20:25 | 최종수정 2022-02-28 20:27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GS칼텍스가 주포 강소휘의 결장에도 모마를 비롯한 공격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25-15, 28-26, 25-11)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GS칼텍스는 19승11패(승점 59점)를 기록, 2위 도로공사(승점 66점)에 승점 7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4위 인삼공사는 승점 43점을 유지, GS칼텍스와의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졌다. V리그 규정상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려면 3위와 4위의 차이가 승점 3점 이내여야한다. GS칼텍스로선 이변이 없는한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해졌다.

GS칼텍스는 에이스 강소휘가 복근 통증으로, 인삼공사는 주전세터 염혜선이 코 부상으로 각각 결장한 상황. 외국인 선수 모마(23득점)와 옐레나(21득점)는 해결사답게 대등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리베로 오지영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유서연(12득점)과 최은지(11득점)의 맹활약한 반면, 인삼공사는 리시브와 2단 연결이 잇따라 흔들린 끝에 완패. 염혜선의 공백을 실감해야했다.


사진제공=KOVO
1세트는 GS칼텍스의 싱거운 승리였다. 초반부터 유서연과 모마를 앞세워 8-3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모마의 강서브를 앞세워 12-9, 16-11로 점수차를 벌렸다. 고비 Œ마다 문명화와 한수지의 속공이 상대 흐름을 끊었고, 유서연의 서브 득점에 최은지의 활약이 더해지며 11점차 대승. GS칼텍스 61.5%, 인삼공사 20.8%라는 리시브 효율에서 드러나듯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2세트 초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모마의 만점 활약에 안혜진의 영리한 패스패인트까지 더해지며 9-4로 앞섰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옐레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고, 이번엔 GS칼텍스의 리시브가 정신없이 흔들리며 12-1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모마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상대의 상승세를 끊었다.


사진제공=KOVO
이후 GS칼텍스는 모마와 유서연, 인삼공사는 옐레나와 이소영이 공격을 이끌며 팽팽한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25-26으로 뒤지던 GS칼텍스는 모마의 연속 2득점에 이어 최은지의 공격이 성공하며 힘겹게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마저 손쉽게 따내며 셧아웃을 완성?다.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상큼하게 출발했고, 연속 블로킹마저 쏟아졌다. 이도저도 안될 땐 모마의 공격이 코트를 갈랐고, 최은지가 뒤를 받쳤다.


GS칼텍스는 거듭된 상대 범실까지 더해 8-4, 18-7, 21-9로 쭉쭉 달려나갔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인삼공사는 2세트까지 9득점을 따냈던 이소영이 3세트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사진제공=KOVO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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