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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무릎이 걱정…산타나 컨디션 60%" 고민 가득한 김호철 감독 [화성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10-23 16:11 | 최종수정 2022-10-23 16:11


1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김희진. 순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8.13/

[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갑갑하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GS칼텍스와의 홈개막전을 치른다.

항상 자신감이 넘치던 그다. 지난해 아수라장이었던 기업은행에 부임했을 때도 "팬들께서 김호철에게 바라시는 바가 있을 거다. 어떻게든 팀을 만들어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던 그다.

하지만 부상병동에는 답이 없다. 시즌 직전 긴급 교체한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의 컨디션에 대해 김 감독은 "60% 정도다. 작년에 처음 왔을 때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했다.

이어 김희진에 대해서도 "연습 과정에서 무릎에 약간 이상이 왔다. 일단 몸조리는 잘해놨는데, 조금 이상하면 선수 보호차원에서 바로 교체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주향 역시 1라운드가 끝난 뒤에야 복귀할 예정.

선발 라인업은 산타나 표승주 김수지 최정민 김희진 김하경이다. 김 감독은 "대표팀 갔던 김하경 표승주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1라운드는 최대한 잘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2라운드 중간쯤 돼야 올라올 걸로 본다"며 한숨을 쉬었다.

대신 육서영이 아웃사이드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빈 자리가 생길 경우 커버하도록 훈련했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육서영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공을 들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디어데이 당시 배구인들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양강 구도에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김 감독 역시 "GS칼텍스는 역시 조직력이 좋은 팀이고, 현대건설도 견고하다"고 평했다.


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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