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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의 삼각편대 링컨 윌리엄스(22득점) 정지석(20득점) 곽승석(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OK금융그룹의 코트를 폭격했다. 블로킹에서 OK금융그룹(9개)보다 3개 많은 12개를 잡아내면서 공격을 봉쇄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3득점과 조재성이 17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20-16에서 3연속 범실로 OK금융그룹이 턱 밑까지 쫓아왔다. 곧바로 재정비를 한 대한항공은 24-21에서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은 1,2세트와 달리 접전이었다. 7-7에서 대한항공은 링컨의 득점과 김규민의 블로킹 등으로 달아났다. OK 금융그룹은 조재성의 서브, 레오의 백어택, 상대 범실로 한 점차로 추격했지만, 24-23에서 곽승석의 스파이크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서 대한항공에 밀리던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대한항공이 앞선 24-23에서 임동혁의 스파이크로 경기는 종료됐다.
안산=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