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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감독의 안도의 한숨. "1세트 힘들겠구나 했는데 연경이와 해란이가..."[김천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11-22 22:08 | 최종수정 2022-11-22 23:09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이 22일 한국도로공사전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김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연경과 김해란이 코트 안에서 분위기를 잘 잡아준 것 같다."

5연승. 1위 현대건설과는 승점 3점차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1로 누르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 12-17로 5점차 뒤지다 27-25로 역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도로공사의 추격을 4세트에서 끊어냈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이후에 현대건설, GS칼텍스전이 이어져서 오늘 경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잘 넘긴것 같다"면서 "이상하게 선수들이 1세트 초반 몸이 무거운지 잘 못움직이더라. 오늘 힘들겠구나 했는데 연경이와 해란이가 안에서 분위기를 잘 잡아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다은이 개인 1경기 최다인 16득점을 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권 감독은 김다은에 대해 "오늘 (김)미연이가 몸이 무거운 것 같아서 (김)다은이가 들어갔는데 잘한 것 같다. 훈련 때 저렇게 하는데 실전에서 부담을 느꼈었다. 특히 리시브에 부담이 있는데 공격은 잘한다. 다은이가 들어가면 블로킹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리시브를 빼고는 다은이가 잘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연습때의 몇 %정도 발휘한 것 같냐고 묻자 "60%다. 40%는 리시브와 수비다"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1,2세트를 이긴 뒤 3,4세트를 져 5세트에서 승리를 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1,2세트를 이긴 뒤 3세트를 역전패하며 1라운드의 분위기가 났지만 4세트에서 쉽게 이겼다.

4세트에 주문한 것이 있냐고 하자 권 감독은 "1라운드와 똑같아져서 선수들도 잘 알테지만 리마인드 시켰다. 1라운드처럼 늘어지면 안되니까 4세트에선 100% 할 것 하자고 했다"라며 웃었다.
김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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