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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나갔다.
우리카드와 3위 다툼을 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4위를 유지했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조재영과 링컨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흐름을 잡았다. 갈수록 대한항공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고, 여기에 조재영과 김규민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며 15-8까지 앞서 나갔다. 반전은 없었다. 점수차는 그대로였고, 25-18로 2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타이스의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이 흐름을 잡았다. 8-10으로 뒤지다가 타이스와 임성진의 스파이크로 10-10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3개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단숨에 14-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조금씩 따라붙었고, 링컨의 스파이크로 20-2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링컨과 정지석의 연속 공격 범실 3개로 25-22의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3-13에서 링컨의 3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단숨에 16-13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20-16에서 정지석이 서재덕의 백어택을 단독 블로킹하며 확실한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정한용의 스파이크로 25-18로 마무리.
대한항공은 링컨이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4득점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석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5득점을 했다. 미들블로커인 조재영(11득점) 김규민(10득점)도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이 더욱 잘 이뤄졌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혼자 19득점을 했으나 서재덕(8득점)과 임성진(5득점)의 도움이 부족했다. 박철우가 미들블로커로 나서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5일 현대캐피탈과 홈게임을 치른다. 사실상의 1위 결정전이다. 3연승으로 현대캐피탈전 준비를 마쳤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