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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시우 덕분에 5세트까지 간 건데…."
이시우는 5세트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미스를 했다. 16-16 듀스에서 한국전력 조근호의 느린 서브를 받은 것이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서브 에이스가 되고 말았다. 쉽게 받아서 공격할 수 있는 공이었기에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컸다. 조근호의 다음 서브는 잘 받았지만 결국 상대 서재덕의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16-18로 5세트가 끝났다.
경기 후 이시우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옆에서 선배들이 다독이는 장면이 방송에도 나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