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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은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이날도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1차전에서 뒤늦게 점유율을 올렸던 김연경이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고, 옐레나도 득점력을 과시했다. 랠리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도로공사를 앞섰다. 내용과 결과 모두 완승에 가까운 승부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지만 아직 긴 여정이 남았다고 본다"며 "지난 경기보다 경기력은 나아졌던 것 같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마무리 시점에서 다시 집중력을 찾았던 부분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률적인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겠다. 지난 김천 원정에서 패한 경험도 있고, 남은 경기들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2경기 안에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