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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연경(35·흥국생명)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김연경은 빛났다. 조직력을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에 우승을 내줬지만, 김연경은 5경기에서 공격성공률 1위(45.31%), 득점 2위(120점)를 비롯해 리시브 효율 2위(50.62%)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31표를 모두 받으면서 '만장일치'로 MVP가 됐다. 이는 2018~2019시즌 이재영(흥국생명) 이후 V-리그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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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상은 남자부 김준우(삼성화재), 여자부 최효서(KGC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미들블로커 김준우는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 입단해 올해 35경기에 나와 블로킹 6위(세트당 0.543개), 속공 10위(53.17%)를 기록하며 이현승(현대건설·13표)을 제쳤다. 삼성화재가 신인선수상을 배출한 것은 2019-20시즌 정성규(우리카드)에 이어 3시즌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다.
리베로 최효서는 2라운드 6순위로 지명돼 22경기에 나와 리시브 효율 29.94%, 세트당 디그 2.059의 성적을 남겼다. 최효서는 박은지(KGC인삼공사·8표)와 이민서(페퍼저축은행·6표)에 앞서면서 여자부 최초로 리베로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인삼공사 소속 신인선수상은 2020~2021년 이후 2시즌 만이자 구단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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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은 대한항공 3연패를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챔피언결정전 2연패 뒤 3연승으로 우승을 이끈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한국전력과 KGC인삼공사에 돌아갔다.
심판상은 주·부심 부문 최재효 심판과 선심·기록심 부분 황은지 심판이 받았다. KBS 김영민 PD는 공로상을 받았다.
한남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