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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3, 접전속 패배였는데... 사령탑의 일침 "최악의 경기. 이런게 자멸" 왜?[천안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4-02-20 23:00


2대3, 접전속 패배였는데... 사령탑의 일침 "최악의 경기. 이런게 자…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0일 삼성화재전서 5세트 끝에 패한뒤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제공=KOVO

2대3, 접전속 패배였는데... 사령탑의 일침 "최악의 경기. 이런게 자…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이 20일 삼성화재전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악의 경기였다."

2대3의 아쉬운 패배. 게다가 5세트 듀스까지 간 경기였는데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내가 감독대행이 된 이후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최악의 경기였다"라고 혹평을 했다. "오늘 같은 경기가 자멸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이 5위 문턱에서 또한번 주저앉았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1,3세트를 접전에서 범실로 점수를 주면서 패했고, 2,4세트는 여유있게 승리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 접전끝에 듀스까지 갔다가 14-16으로 패하며 승리를 놓쳤다.

진 대행은 경기후 "결과가 아쉽다"라며 "감독대행이 되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최악의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마다 기복도 심했다"는 진 대행은 "보기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도 있지만 오늘 같은 경기가 자멸이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2대3, 접전속 패배였는데... 사령탑의 일침 "최악의 경기. 이런게 자…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0일 삼성화재전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2대3, 접전속 패배였는데... 사령탑의 일침 "최악의 경기. 이런게 자…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20일 삼성화재전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이유는 범실이었다. 진 대행은 "범실이 많았다. 너도 나도 안일하게 하나씩 하면 6개가 되고 12개가 된다. 알고 있고, 본인들도 잘 안되겠지만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총 36개의 범실을 기록해 26개였던 삼성화재보다 10개가 더 많았다.

진 대행은 이날 세트마다 기복이 심했던 이유 역시 범실 때문으로 봤다. 진 대행은 "초반에 범실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가 컸다"면서 "5라운드 내내 범실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5라운드를 끝낸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했지만 승점 1점을 얻어 41점이 됐다. 여전히 6위지만 봄배구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진 대행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면서 "일단 내일 휴식이다.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미팅을 할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민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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