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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전력은 봄배구를 할 수 있을까.
한국전력이 봄배구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전력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0대3(24-26, 22-25, 27-29)으로 패했다. 모든 세트에서 접전을 펼쳤고, 리드를 했으나 후반에 역전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막판 승부처를 이기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에 0대3으로 패한 뒤 2연패.
이날은 어깨 통증이 있는 타이스가 완전하지 않은 몸상태로도 출전을 자청해 고마움이 컸지만 아쉬움도 컸다. 타이스는 이날 15득점을 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39.39%로 좋지 못했다.
권 감독은 "타이스가 진통제를 먹고 경기를 뛰었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다. 외국인 선수인데 안 뛸 수도 있는데 참고 해줬다"면서 "오늘보다 결정력이 좋아지면 좋겠다. 치료 잘해서 컨디션 관리를 잘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경기 연속 0대3 패배. 특히 3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연패라 충격이 크다. 권 감독은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다. 지려고 한 것은 아니고 모두 열심히 했다"면서 "아직 4경기가 남았다. 한다고 하면 올라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거 같다. 당장 우리카드전이 있다"라며 지금의 패배보다 앞으로의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경기인 2위 우리카드전(3월 2일)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권 감독은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다. 체력적으로 지쳤을 텐데 일단 하루 쉬게 해줄 것이다"라면서 "분위기를 좋게 하겠다. 우리카드에 진다는 법은 없다. 앞으로 한게임 한게임 다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