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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교통 정리가 잘 된 느낌이다. 공격력이 좋은 아포짓스파이커 2명을 잘 나눴다.
고 감독은 "누가 왼쪽에서 공격을 잘할 수 있느냐를 봤다. 부키리치가 왼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전 팀인 도로공사에서 김종민 감독님이 부키리치를 왼쪽으로 썼던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것을 훈련 과정에서 느꼈다"며 "리시브도 시켜봤는데 연습과정이나 연습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고 감독은 경기 후 "공식적인 첫 경기여서 호흡이 안 맞거나 엉뚱한 것이 나올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좋은 흐름을 잡았다가 그런 부분이 나왔다. 아직 100%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부키리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어느 정도 리시브를 해주면서 버티느냐가 궁금했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고 감독은 "상대가 부키리치 쪽으로 공략을 많이 할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잘해줬다. 공을 받은 뒤에 공격으로 가는 동작까지 연결이 부드럽게 돼야 한다. 잘 적응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고 감독은 지켜보기만 했다고. 고 감독은 "선수들이 어떻게 하느냐를 봐야 해서 오늘은 확인 차원이었다. 시즌에 들어가면 적재적소에 교체도 하면서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43개의 리시브를 받았던 부키리치는 "솔직히 모두 나에게 서브를 줄 것으로 생각했고, 리시브를 열심히 준비했다. 나 아니면 누가 하겠나. 열심히 하겠다"고 환하게 웃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