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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탈락 불운' OK저축은행, 새 아시아쿼터 찾았다…호주 MB 오데이 영입 "다양한 경험으로 도움 기대"

기사입력 2025-09-04 07:07


'메디컬 탈락 불운' OK저축은행, 새 아시아쿼터 찾았다…호주 MB 오데…
트렌트 오데이. 사진제공=OK저축은행 배구단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 읏맨이 새로운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OK저축은행은 3일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호주 출신 미들블로커 트렌트 오데이(31, 등록명 오데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25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이란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지명했다.

지난 8월 입국 후 실시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했다.

여러 후보를 고려한 끝에 호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들블로커인 오데이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2m2의 신장을 지닌 오데이는 공격에서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차기 구단이 다양한 공격을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했다.

체코, 핀란드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오데이는 직전 두 시즌은 일본 리그에서 뛰었다. 일본 SV리그 VC 나가노 트라이던츠 소속으로 뛴 오데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두 시즌 간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호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많은 국제대회도 경험했다. 호주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할 당시 꾸준히 대표팀에 선발됐고 2025년에는 AVC 네이션스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기도 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베테랑 선수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공격에서 지닌 강점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데이는 "기회를 준 OK 읏맨 배구단에 감사하고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비교적 늦게 합류했지만 최대한 빠르게 팀에 적응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OK저축은행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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