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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서브 차이가 컸다."
외국인 선수에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의 기량을 볼 수 있었던 경기.
우리카드는 김형근이 13점, 한성정과 이시몬이 10점씩을 올렸으나 대한항공에 패했다. 공격 성공률이 38.6%에 머물러 대한항공의 55.8%와 차이가 컸다.
삼성화재로 FA 이적한 송명근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이시몬에 대해선 만족한 모습.
마우리시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마음가짐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지만 주변 선수들이 도와줘야 그게 경기력으로 나오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비시즌 얘기를 하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서브를 바꿔보려고 노력 중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시몬을 위해서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대대로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따로 할 말이 없다"라고 극찬을 했다.
2세트에 교체 출전을 하고 3세트엔 선발로 나선 2년차 세터 이유빈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아마 이유빈이 프로에서 첫 공식경기인 것 같은데 TV중계도 되고 팬들도 있는 경기에서 뛰어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라며 "토스 퀄리티는 기대했던 대로다. 그러나 동시에 실수도 있었는데 이는 나이와 경험을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반대편 코트의 한선수와 비교하면 이유빈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여수=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