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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의 공백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공격은 둘째치고 수비 구멍이 어마어마했다.
김연경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가 견실했기 때문에 '완벽한' 선수로 평가 받았다. 2024~2025시즌 흥국생명이 기록한 '리시브 정확'은 856개다. 김연경 혼자 220개를 잡아냈다. 이런 김연경이 빠졌으니 흥국생명의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은 당연히 무뎌졌다. 공격 성공률이 38.24%로 낮았다. 범실은 24개가 쏟아졌다.
경기 후 요시하라 감독은 기본부터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요시하라 감독은 "우리 팀 미스도 많았고 일단 우리 서브가 약해서 사이드아웃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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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리그에서 가장 낮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한 팀이 페퍼저축은행이다. 24.19%였다. 페퍼저축은행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이 개막까지 특단의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V리그 여자부 개막은 10월 18일이다.
여수=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